'수천년전 기록된 성경의 존재 비밀은?'
불과 100년전을 살았던 지식인들의 지적 수준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광통신의 첨단 과학시대를 사는 현대 지식인간의 수준 차이를 단순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당시와 현재는 생활수준을 비롯해 과학적, 사회적, 정치적, 제도적 등 모든 분야에서 현격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 정보화와 첨단 과학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고도 항상 베스트 셀러인 책이 있다. 바로 성경이다. 성경의 생존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많은 이들의 관심 사항이지만 이를 파악키는 쉽지 않다.
성경의 기록 연대만을 놓고 보면 성경이 현재인들의 가치관과 지적 수준을 담아 낼수 없는 구조이다. 신약성경 27권은 1900년전인 AD 90년경에 기록을 마쳤고, 구약성경 39권은 3500년전에 기록되기 시작해 2400년전에 기록을 마쳤기 때문이다.
신구약 기록 기간은 무려 1,600년간으로 40여명의 선지자에 의해서 기록되었다. 이처럼 오래된 책이 DNA의 염기서열을 밝혀 질병 원인 규명과 인간수명 연장, 생명의 신비를 규명하고 있는 첨단과학과 지식 정보화 시대의 지적 수준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을까? 기록된 시기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알수 있다. 현대를 반영치 못한 서적은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지 않다.
AD 100년전에 기록을 마친 신약성경이 1900년이라는 기나긴 시대를 지나면서 모든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동일한 교훈과 책망과 위로를 주어 왔고 현재도 주고 있다. 그러기에 성경은 신비롭다.
'성경 모든 세대 성도에게 준 교훈과 위로, 지금 우리도 받고 있다.'
신구약 성경은 수천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면서 기록된 이후 단 한번도 수정 보완하지 않은 채 당시 시대에 살던 사람들에게나,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교훈과 위로를 주었다. 우리 시대는 우리 시대에 적합한 신앙서이기에 성경은 우리에게도 현재도 교훈과 위로를 주고 있다.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만 신약은 1900년전, 구약은 3500년전 기록물이다.
1900년전 예루살렘부터 시작된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질 것이라는 예언이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복음 전파는 지상 최대의 명령이며 성경의 기록목적이기도 하다.
복음 전파이외 성경 기록의 또 다른 목적은 복음을 깨달은 크리스찬들이 크리스찬답게 온전하게 살도록 하기 위함에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원받은 모든 시대의 크리스찬들에게 크리스찬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훈과 위로를 주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같이 오래된 서적중 성경처럼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책은 거의 없다.
성경은 80억명의 세계인구중 24억명이 기독교 인구로 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성경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깊숙이 주고 있다. 시대를 뛰어넘는 성경의 영향력은 대단한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모든 세대의 성도, 위로와 교훈 비밀은 성경 기록방법에 있다.'
성경이 이같이 시대를 뛰어넘어서 교훈과 위로, 경계를 주고 있는 그 비밀은 무엇일까?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이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그 비밀은 성경의 기록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는 베드로후서의 기록으로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서 기록한 것이다.
성경은 사람의 뜻이나 지식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성경은 성령의 도우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기록한 것이다. 구약은 창조주 하나님이 직접 선지자들에게 환상이나 메시지를 통해 기록했는데 “하나님께서 가라사대”만 약3,800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성경 기록 주체가 하나님이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고난을 받기 전 십자가에 고난을 받고 승천하실 것을 예언했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난다는 말에 무척 힘들어 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으로 예수님이 승천해야만 보혜사 성령이 온다고 알려줬다.
성령의 역할에 대해 예수님은 요한복음에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 인도하고, 그가 나를(예수님) 증거하고,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기록했기에 성경을 깊이있게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성경, 성령의 도우심 입은 묵상만이 깊이있게 이해 가능'
그 방법이 묵상(meditation,명상)이다.
성경 말씀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행하고자 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깊이있게 이해하지 않고는 실천이 매우 어렵다. 성경을 묵상할 때 성령께서 개입하여 신앙 성장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성경 말씀을 깊고 넓고 높이 깨닫게 한다. 그래서 성령을 돕는 자인 HELPER라고도 부른다. 기독교를 묵상의 신앙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는 학문적인 성경 연구는 인간의 지식에 기반한 다양한 이론만이 파생될 뿐이다. 이것이 성경의 비밀중에 하나이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성경의 본래 의도를 깊숙이 파악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회주의 신학이나 자유주의 신학 등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신앙 성장의 동력은 말씀에 기반을 둔 것이며 묵상의 신앙서인 성경에 대한 묵상이 기반하지 않는 신앙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다.
성경은 읽고 듣고 배우는 것만으로는 일시적인 감동이나 교훈을 받을수 있지만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경의 묵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소의 끈기 있는 힘이 풀을 먹고 되새김질에서 나오듯이 크리스찬들은 성경의 묵상이 되새김질에 해당하기 때문에 성경을 읽고 듣고 암송하며 그것을 자기것화 시키는 묵상의 힘을 느낄수 있는 신앙만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순종의 삶을 살수 있다.
요한복음 13장에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순종하고자 할때 지역적, 환경적,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제도적으로 각 시대별로 사랑의 정도나 방법 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신앙 성장의 정도에 따라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깨달아 실천하여 왔다. 이처럼 성경말씀이 시대적, 환경적, 문화적, 경제적, 군사적, 종교적인 모든 틀을 뛰어 넘어서 교훈과 위로와 경계를 줄수 있는 이유가 바로 성령의 역사 때문이다. 성경이 성령의 감동하심에 의해서 기록되었기 가능한 것이다. 성경이 시대를 뛰어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감명을 줄수 있는 이유이다.